흡연자, 비흡연자 관계 없이 녹차가 폐암 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대만 충산(中山) 의학대학 연구팀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최소한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에 비해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발생 위험이 평균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인 헬스데이 뉴스 등이 12일 보도했는데요.
연구팀은 폐암환자 170명과 건강한 사람 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어요. 흡연자는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 하루 1잔이상 마시는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효과는 녹차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성분 폴리페놀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히기도 했어요. 녹차에 있는 폴리페놀은 특별히 항산화작용이 강력해 종양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해요.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국제폐암연구학회(IASLC) 공동주최로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도에서 열리고 있는 폐암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