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홍차가 성인당뇨병인 2형당뇨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나왔다고 해요. 호주 시드니 대학 국제보건연구소 신장-대사연구실장 레이첼 헉슬리(Rachel Huxley)박사는 레귤러 커피,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 홍차가 2형당뇨병 위험을 18-36%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14일 보도했는데요.
헉슬리 박사는 총 45만7천922명이 조사대상이 된 18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레귤러 커피, 디카페인 커피, 홍차를 하루 3-4잔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25%, 36%, 18%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레귤러 커피의 경우 한 잔에 평균 7%씩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어요.디카페인 커피와 홍차는 자료가 충분치 않아 한 잔 당 당뇨병위험 감소율을 추출할 수없었다고 하는데요. 디카페인 커피가 당뇨병 위험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미루어 커피와 홍차에 있는카페인만이 아닌 다른 성분들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어요.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마그네슘, 리그난(식물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 유사성분),클로로겐산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들은 모두 항산화물질로 혈당조절과 인슐린 분비에유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헉슬리 박사는 밝혔어요. 만약 연구 결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고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성분의 정체가밝혀진다면 새로운 당뇨병 예방-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발표되었어요.
평소 커피나 홍차를 즐기셨던 분들에게는 더욱 관심이 가는 정보가 될 것 같은데요.^^아직까지는 임상실험을 거친 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커피나 홍차는 건강에 어느정도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것은 밝혀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