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벌써 1주일이나 지나가버렸네요… 이때쯤이면 연말이라는 이유로 한 장 남은 달력은 술자리 스케줄로 빽빽이 들어차게 되는데요.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가고, 연속되는 과음·과식은 간의 피로와 체중 증가라는 부담으로 몸을 서서히 지쳐가게 만들기만 해요…

건강

’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68.6%가 음주를 하고 있으며, 이중 주3회 이상이 11.0%를 차지하고 있고, 간 질환이 사망원인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또한 한 알코올 전문병원 조사에 의하면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육류 섭취와 흡연이 약 3배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노출도 지나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평소보다 잦은 술자리가 있는 연말에 분위기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는, 술자리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해요.

자신에 맞는 적정 음주량을 지키자 (개인차 고려)

간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 섭취를 권장하게 되는데요. 알코올 50g 이면 맥주 1500cc, 소주 250cc(5잔), 위스키 156cc(5.2잔)에 해당하는 양이에요. 1회 적정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소주 3잔, 맥주 2캔, 양주 2잔 정도이고 여성의 경우 소주 2장, 맥주 1캔, 양주 1잔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빈속에 술을 마시지 말자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상할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을 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에 흡수되어 간에 부담을 주게 되요… 안주는 저자극성,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질, 고비타민으로 선택하고, 콩, 두부, 담백한 육류, 생선, 과일, 채소 등도 술안주로 좋아요.

술자리에서 흡연은 삼가자

알코올은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시키게 되어 특히나, 궁합이 맞지가 않아요. 서로 따로 놓고만 보더라도 건강에 해로운 것들인데 같이 해서 건강에 최악의 영향을 미칠 필요는 없겠죠? 또한, 술을 마신 뒤 최소 2~3일간은 술자리를 삼가하면서 간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세요.

연말연시의 술자리는 대부분 수고했던 한해를 보내며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하고 다가올 새해를 위해 각오를 다지자는 의도로 좋게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고 지나치게 되면서, 처음의 의미가 무색해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씁쓸하네요…

자신의 건강과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올해의 술자리 에서는 적당히 조절하면서 술을 마시면서 한해의 마무리는 물론이고 새해의 준비도 잘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