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이라도 모유를 먹인 여성은 나중에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이하, 중성지방 과다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를 말하며, 이런 사람들은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모유수유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에리카 건더슨(Erica Gunderson) 박사는, 모유 수유가 나중 대사증후군 위험을 크게 낮추어 주며 특히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임신성 당뇨가 나타난 여성이 모유수유를 했을 땐,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욱 낮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어요.

건더슨 박사는 첫 임신 전 대사증후군이 없었던, 18-30세 여성 704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1-5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나중에 대사증후군 위험이 평균 39%,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일 경우는 44%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은 더욱 낮아져 9개월 이상일 때는 56%, 임신성 당뇨를 겪었을 때는 86%까지 낮아졌다고 하네요. 임신 중에만 나타나는 당뇨병으로 출산 후에는 대개 호전되는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모유 수유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모유를 먹이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높아지고, 복부에 지방이 덜 쌓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건더슨 박사는 설명했어요.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Diabetes)’ 온라인판(12월3일자) 에 실렸어요. [출처] [임신부] 모유수유가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크게 낮춰줘요.|작성자 건강지키미